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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uter science 전공 후 전망

누군가는 얘기합니다. computer science 전공 후 재능의 영역으로 푸는 모습이 답이라는... ​ 왜 그렇게 얘기하나 봤더니 알파고, OpenAI의 대표 모두 결국은 재능을 갖고 성공한 인재라서인가 봅니다. computer science 학부만 졸업을 하면 결국은 개발자로 풀리는 분위기구요. 인공지능은 요즘 핫하지만, 흐름을 잘못 타면 원상복구가 어려워서 조심스러워 보입니다. ​ 미래에 인공지능이 결국은 확실히 자리매김은 할 것 같습니다. 효율성의 끝판왕인 인공지능과 어떤 인간도 경쟁해서이길 재간은 없겠죠. 이 싸움은 벌써 시작된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진로 방향도 과연 내 아이가 그런 재능이 있는 건지.. 인간적 유대감을 필요로 풀 수 있는 직업을 얻게 해야할지를 놓고 고..

애플이 보여줄 다음 생태계의 모습은?

올해 저도 결국 iPhone 14로 핸드폰을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한국폰을 계속 써 왔고, 이번에도 최신 삼성폰을 구입할까 고민했지만, 와이프와 애들이 iPhone을 이미 사용 중이라, 연계해서 소통할 일이 있을 경우에는 iPhone이 편리하다는 얘기에 결국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 사실 애들이 한창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가족 모두가 한국 휴대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애들도 처음에는 군말없이 사용했었죠. 하지만, 큰 애가 고등학교 다니면서 현지 친구들과 과제한 결과물을 자기 핸드폰으로 찍어어 친구들과 공유했지만 사진 해상도가 떨어져 잘 보이지 않는 문제로 결국 큰 애부터 iPhone으로 바꿔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큰 애가 이렇게 되니, 둘째는 쓰던 한국폰 고장난 시점에 다음 핸드폰으로 자연스럽게 ..

애플 경영진과 미래

애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지를 알려면 현재의 경영진이 어떤 분들로 구성되었고, 그 분들의 특징을 이해하면 향후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겁니다. ​ CEO는 스티브 잡스 이후 팀쿡(Tim Cook)입니다. 2011년 COO로 있다가, CEO가 된 이후 12년째 애플을 이끌고 있는 중입니다. 팀쿡의 경력을 보면 세 가지 특징이 눈에 띕니다. 하나는 Auburn대학을 졸업 후 Duke MBA로 진학했고, 여기서 "Fuqua Scholar"로 인정을 받은 점입니다. Fuqua Scholar는 Duke MBA에서 상위 10% 이내 포함된 인원에게 부여되는 명예로운 호칭이라고 하는군요. 애플 홈페이지에서도 팀쿡이 Fuqua Scholar라는 것을 분명히 언급합니다. 두번째는 IBM 근무 경험을 갖..

29세 카이스트 교수

최근 현대 정몽규 회장님의 장남인 정준선씨 결혼식 뉴스가 화제입니다. 결혼식장에 현대가는 모두 참석했고, 이부진씨 (호텔신라 사장), CJ그룹 회장님도 참석했고, 대한축구협회 회장 인연으로 축구인들과 이영애씨도 참석했다는 소식입니다. ​ 재벌가 결혼이야 유명 연예인들 결혼식 뉴스랑 비슷한 결이니 그렇게 치부하려 했는데 그 속에 흥미로운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 “정준선씨는 카이스트에 교수로 29세에 임용됐고, 머신러닝, 음성신호처리 등 AI전문가다.” ​ 카이스트가 호락호락한 곳이 아닌데, 블라인드로 채용됐다는 겁니다. 이건 정말 실력은 인정 받았다는 건데 어떻게 이런 인정을 젊은 나이에 받고, 교수로 선임된 걸까 궁금해 집니다. ​ 해서, 그 경력을 알아보니 참 대단합니다. AI 관련 논문이 40편..

미래는 복합인재가 해답?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님이 AI시대 사라질 직업과 살아남을 직업에 대한 인터뷰를 오늘 봤습니다. ​ 의치한약수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가 정원이 차면, 그 다음 서울대, 연고대 이공계 정원이 채워지는 것을 얘기하는 거라 합니다. 평생직장은 사라지는데, 평균수명은 90세, 100세를 논하는 세상이 되어 가니 평생직업을 찾는 영향이겠죠. 그러면서, 나의 평생직업, 내가 그 직업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법률, 교육, 의료, 문화콘텐츠에 사람이 집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 사실 10년쯤 전에는 전국 수석을 한 친구들이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하면서 미래, 국가에 대한 기여를 하고 싶다는 인터뷰 방송을 보던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화공과를 졸었해서 공기업을 다니던 후배를 얼마 전 동문회에서 봤더니, 옛..

Chat GPT가 만든 변화의 시작

인공지능(AI)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최근 구글이 Open AI에서 출시한 Chat GPT 때문에 코드레드(Code Red)를 발령하고 그동안 기회를 보면서 유보한 각종 AI 프로젝트를 승인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페이스북, 넷플릭스보다 월등 빠른 속도로 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미국 내 학교 내에서는 Chat GPT 사용을 금지했다는 뉴스를 듣습니다. 아니, Chat GPT가 뭐길래 구글을 이렇게 긴장하게 만들고, 구글의 래리페이지, 세르게이까지 불러서 내부회의를 하게 만들었는지, 그렇게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난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 Chat GPT는 Open AI의 샘 알트만이 처음에는 일론 머스크와 함께 공동 창업했지만, 중간에 서로의 사업방향성에서 불일치가 생기면서 일론 머스..

computer science 전공자는 빅테크업체 취업기회 감소에 멘

New York Times의 2022.12.6일자 기사가 흥미로운 주제여서 이를 갖고 얘기해 볼까 합니다. ​ ​ 내용은 이렇습니다. ​ Meta(전 facebook)가 최근에 11,0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하면서, computer science 전공을 하고 실리콘밸리로 이사해서 Meta를 첫 직장으로 삼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를 막 시작한 Ni양도 해고 통지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얘기는 시작됩니다. Washington 대학을 졸업하고 막 커리어를 시작한 Ni양에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합니다. ​ 2011년 대비 2021년은 computer science 전공자가 미국 내 200여개 대학에서 세 배 증가해서 거의 136,000명인데, 최근 고용감축, 해고 등의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빅테..

결국은 실전경험이다.

특허부서와 미팅을 진행하고, 저녁 식사를 하면서 해당 팀장과 사내변호사 두 분이 모두 미국 변호사인 것은 알았지만, 그 두 분간에도 급여 차이가 크다는 것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입니다.. ​ 사실 그 팀장도 대단합니다. 카이스트 출신에 미국 변호사입니다. 카이스트 대학에서 공대 전공 후 특허업무를 맞게 되면서,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해서 해당 팀 팀장을 하는 거였죠. ​ 식사 자리가 무르익으니 조용하던 그 사내변호사로 화제가 옮겨가면서 그 분에 대해 좀더 알게 됐습니다. 미국 교포 출신에 미국 변호사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는데, 코넬대 공대에서 공부했다는 건 새로운 부분이었습니다. 미국 로펌에서 근무 중인 분을 저희 회사에서 사내 변호사로 영입하다 보니, 급여랭킹도 꽤 높다는 얘기가 오갔습니다..

준비하고 도전하기? or 미진하지만 도전하기?

큰 딸의 요즘 고민꺼리 상담하느라 바쁩니다. 한국 내 공기업 인턴 offer를 받았는데, 이걸 하는 게 맞겠냐, 아니면 다른 인턴 기회를 기다리는 게 맞겠냐를 갖고 매일 같이 상의를 해 옵니다. ​ 딸애한테는 행복한 고민은 그만 하고 도전하면 되지 왜 그렇게 고민하냐고 얘기 중입니다. 큰 애 답변은, 아직 일본어가 생각만큼 준비가 되지 않아서 걱정이라는 답입니다. 해서, "너는 한국사람이니 한국어는 기본이고, 영어, 스페인어가 원어민 수준에 일본어도 초급 이상은 되는 거니깐 문제 없는 거 아냐? 일본어가 부족하면 계속 공부해 가면 되는 거 아닐까?"라고 얘기 중입니다. 큰 애가 와세다대학 국제학부(SILS)에 재학 중인데, 이 과정이 연대 언더우드와 비슷합니다. 영어가 더 편한 아이인데, 일본어 공부한다..

한국대학 졸업하는 것이 한국취업에 유리한 걸까요

어제 흥미로운 유튜브를 봤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아마 친구분으로 보이는 세 분이 함께 휴가를 가서 각자의 경험을 털어 놓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건데, 편하게 오가는 얘기가 참 좋더군요. 그러면서, "요즘은 해외유학을 하고 오면 한국에 취업이 참 어렵지." "응, 그런 거 같아요.." 라며 해외유학을 다녀오면 한국 취업이 점차 쉽지 않다는 방향으로 얘기가 오가자, 남편으로 보이시는 분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더군요. "네, 저희도 과거에는 해외유학으로 뽑던 T/O를 없앴어요." "영어도 해외유학파보다 한국에서 영어공부하는 분이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이런 얘기를 하면서, 한국에서 일한다는 전제에서는 해외유학이 방향이 아니라는 잠정 결론(?)을 내리시는 것 같습니다. ​ 절대 진리라는 건 사실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