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스턴대 3

ASIJ는 하버드를 축구로 합격…

둘째 녀석이 게이오대학 잠깐 다녔다고 일본친구가 그새 많습니다. 그 바람에 ASIJ 출신들이 인스타그램에 팔로우를 많이 하나 보네요. 그러다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아빠, 이번에 ASIJ는 하버드를 축구로 보냈네.” “아, 그래? 어떻게 알았어?” “붙은 친구가 축구로 붙었다고 하네.” 그러고 보니, 애들 다니던 국제학교에서 스탠드 간 셋 중에 둘은 Legacy였고, 한 친구가 배구로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배구로 스탠포드 간 둘째 선배도 학교에서 천재 소리 듣던 아이였죠. SAT 1550이라 재정지원 없이는 스탠드 합격에 문제 없었지만, 배구 특기로 재정지원 받고 합격해서 운동쪽이 아닌 공부로 집중하고 있죠. 학부 조기 졸업하는 바람에 석사 지원을 안 받아줘서 고민했다는 웃픈 얘기도 있구요. 하버드..

KIS 판교 국제학교는?

오늘 식사를 하는데 같이 한 형님 한 분이 애들 셋을 한국에서 모두 국제학교 보냈었고, 미국대학 세 곳을 너무 잘 보내셔서 그 말씀을 듣다 보니 KIS 판교 국제학교를 나왔더군요. ​ 같이 한 후배 하나가 자기 애는 달튼이나 채드윅 중에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고 하길래, 조용히 SIS나 KIS를 보내라고 했습니다. 미국 명문대를 정말 목표로 한다면 역사가 오래된 검증된 국제학교를 보내는 게 정답입니다. ​ ​ HYPSM 중에 예일대, 프린스턴, 하버드를 보내는 국제학교들의 공통점은 오랜 역사 동안 검증이 되었다는 거죠. KIS가 보낸 결과를 보니 여기도 그런 검증이 된 듯 합니다. ​ 그래서, 여의도에서 국제학교를 유치한다고 하길래 속으로 많이 웃었습니다. '아니, 국제학교를 유치하면 뭐해. 미국 명문대는..

케네기멜런 computer science 전공 괜찮을까...

밤에 자는데 둘째한테 카네기멜런에 다니는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해 와서 둘이 한창 떠들더군요. 녀석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낄낄거리면서 한참을 떠들다가 다시 잡니다. ​ 아침 식사를 하면서 모른척, "어제 누구한테 연락 온거야?" 했더니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응, 아빠... 카네기멜런 다니는 친구 녀석이었어. 미시건대학으로 편입하려고 하네." "잉? 그게 무슨 얘기야... 카네기멜론도 좋잖아. 근데, 왜 미시건으로 편입한대?" "카네기멜런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재미없대. 자기는 파티체질인데 파티는 아예 없고, 주변에 온통 중국애들 투성이라 재미없대." '아, 맞겠다. 미국대학을 들어갈 때 이런 부분도 고려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 미국대학을 진학할 때에는 목표가 크게 두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