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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취업 빙하기

전경련 고용정책팀장의 표현이 무섭습니다. "대졸 신입생들의 취업 종말이 왔다." 요즘 취업하는 사원들은 완전 신입이 없고, 1~2년은 경력을 쌓아야만 입사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비정규직이나 인턴을 통해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눈을 해외로 돌려 기회를 물색합니다. ​ 한국 학생들도 일본에서 취업 기회를 찾는 경우가 요즘 많은 모양인가 봅니다. 사실 일본도 지금의 한국처럼 취업 빙하기라 불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90년대 중반 불황이 찾아 오면서 10년 정도의 시간 동안 취업을 못하고 독신으로 지내는 자식들이 지금은 40~50대가 되어 여전히 80대 부모님께 얹혀 사는 걸 8050 문제라 합니다. ​ 지금 이 땅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취업이란 참 어려운 주제입니다. ..

대졸 취업을 준비하는 첫째를 위해...

대졸 취업을 준비하는 첫째를 위해 뭘 함께 준비하고 도와줘야 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제 막 대학교 3학년을 마치면서, 휴학을 하고 인턴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님 졸업하고 취업을 바로 도전하는 게 좋을지를 묻는데 뭐가 좋을 거라 답을 주기가 힘들더군요. 최근 제 밑으로 들어온 친구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긴 합니다. 인턴을 통과하고 신입으로 들어오거나, 중견기업에서 경력 쌓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루트입니다. 둘 다 결국 대졸만으로는 취업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입니다. ​ 참 힘든 시절입니다. 성장 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은 대학교만 졸업하면 취업의 기회는 참 많았습니다. 공부 좀더 해서 대학원까지 가면 그 기회는 더 좋아지곤 했죠. 지금은 시절이 바뀌어, 얼마 없는 기회 중 더 ..

우리 아이들에게 남겨줄 소중한 자산은 무엇일까?

앞으로의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이 어렵다는 전문가들의 말씀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미래학자들은 가상현실 및 메타버스 세상이 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생명연장, 유전자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지 않을까, 인공지능, 딥테크,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강조되지 않을까 얘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신흥부자들이 등장할 거라 보고 있습니다. 인도의 인구증가가 중국을 앞질러서 인도와 중국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고, 같은 이유로 지금까지 주목 받지 못한 신흥국의 등장을 예측합니다. 이런 예상을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써는 알기 어렵고,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입니다. ​ ​이런 미래 세상을 살아가야 할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자산과 능력을 남겨주는 게 필요할까요? 분명 고려해야 할 요인은 미..

미국 대학 순위 및 졸업 후 평균연봉

둘째는 미국에서 졸업 후 미국에서 자리를 잡아 보겠다는 꿈을 갖고 있습니다. 노틀데임 대학 경영학 졸업 후 골드만 삭스 등 투자회사에 취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고, 이 학교 졸업 후 1년 이내 취업은 거의 100% 수준이므로 취업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론적 예상이므로, 실제 미국 내 20위권 대학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하고 자리 잡는데 성공하신 많은 분들의 조언과 경험 공유를 부탁 드립니다. ​ 노틀데임대학은 한국에서는 아직 낯선 대학입니다. 하지만, 매년 발표되는 US News 순위 상은 20위권에 항상 있고, 올해는 18위를 차지합니다. UC Berkeley가 19위, Cornell이 17위, Colombia가 18위 (이 순위는 올해만 특별히 문제가 있다는 의견입니..

한국 외국인학교 or 해외 외국인학교?

애 둘을 해외 외국인학교에서 졸업시키고 한 시름을 내려 놓고 주변을 봅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학교에 애들 보내는 동기, 후배들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주재생활을 마치면 애들 학교문제가 참 골치가 아픕니다. ​ 청라 달튼 외국인학교에 보낸 둘째 학비가 5천만원에 과외비까지 포함하니 이건 미국 왠만한 대학 유학비 수준이라고 푸념하면서도, 졸업 시키고 보내는 해외 대학 수준이 기대보다는 높지 않아 걱정하는 동기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럴 거면, 여길 보낼 이유가 왜 일까 싶다면서도 다른 대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는 얘기와 함께 말이죠. ​ 외국인학교는 보내시기 전에 꼭 그 학교의 reference를 확인해 보세요. 명문 대학은 어느 정도 정해진 T/O에서 움직입니다. 예를 들면, 한국 아닌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