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틀데임대학 6

Rudy (Netflix, 노틀데임대학 성공기)

오늘 대학 절친을 만나 즐거웠습니다. 미국대학에서 잠시 공부해 봤던 친구랑 노틀데임대학에 재정보조장학금으로 둘째 녀석이 합격한 것을 많이 축하해줘서 무안하더군요. 그러면서, 본인이 노틀데임대학을 알게 된 이유를 Rudy (Netflix 영화)라고 얘기합니다. 미국의 풋볼은 한국의 야구, 축구에 비할 수 없는 미국인의 꿈입니다. 노틀데임대학 풋볼팀은 Division One에 소속되어 있는 미국대학 리그의 정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서 뛰어야만 미국 프로 풋볼리그에 주전으로 뛸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나 봅니다. 미국 시골에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풋볼의 꿈만 갖고, 그 수많은 불합격을 이겨내고 노틀데임대학을 입학하고, 결국 미국 풋볼 리그에 데뷔해 이름을 남긴 Rudy는 미국의 정신인 모양입니다. 끝없는..

뉴욕대? 노틀데임대학?

친한 친구 녀석이랑 주말에 만나 등산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다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노틀데임대학이 뉴욕대보다 순위가 높던데. 난 몰랐어. 둘째 대단하네.. 거길 재정지원까지 받아 합격하고 말야.“ ”나도 사실 몰랐지. 그나저나 큰 애 올해 도전은 잘 되길 바란다.” 그 친구는 요즘 재수 중인 큰 애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대학 보내야 할지 전전긍긍 중입니다. 해답을 아직 못 찾아서 미국 뉴욕대나 UCLA 등을 보다가 노틀데임 대학이랑 뉴욕대 순위를 알게 됐다고 하더군요. 애들 대학 보내는게 부모님들 숙제가 됐습니다. 물론 당사자인 애들은 더 힘들겠지요. 집에 귀가해서 둘째한테 물었습니다. “노틀데임대학이 뉴욕대보다 순위가 좋은데 왜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걸까?” “음, 아..

노틀데임 대학 2평 : 총장님 인사말씀을 보면서...

오늘 노틀데임 대학 총장님의 입학 축하 메일을 받았습니다. 왜 미국의 대통령 분들이 매년 빠지지 않고 이 대학에 와서 연사로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 총장님이 신부님이시기에 환영사가 정말 신성한 느낌이네요.. 미국의 성골분들은 Christian의 배경을 갖고 있다더니 그 말이 맞나 봅니다. ​

케네기멜런 computer science 전공 괜찮을까...

밤에 자는데 둘째한테 카네기멜런에 다니는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해 와서 둘이 한창 떠들더군요. 녀석들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낄낄거리면서 한참을 떠들다가 다시 잡니다. ​ 아침 식사를 하면서 모른척, "어제 누구한테 연락 온거야?" 했더니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응, 아빠... 카네기멜런 다니는 친구 녀석이었어. 미시건대학으로 편입하려고 하네." "잉? 그게 무슨 얘기야... 카네기멜론도 좋잖아. 근데, 왜 미시건으로 편입한대?" "카네기멜런에 중국인들이 너무 많아서 재미없대. 자기는 파티체질인데 파티는 아예 없고, 주변에 온통 중국애들 투성이라 재미없대." '아, 맞겠다. 미국대학을 들어갈 때 이런 부분도 고려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듭니다. ​ 미국대학을 진학할 때에는 목표가 크게 두 가지..

미국대학 재정지원액의 면세 소득신고 방법 [4회/FA]

둘째의 노틀데임 대학 재정지원액에 대한 면세 소득신고관련해서 오랫만에 머리 좀 아팠습니다. 주중에 제가 바쁘니 오늘 그간 밀린 숙제를 한꺼번에 둘째 녀석이 들이미네요. "아빠, 대학에 아래 서류 작성해서 제출해야 한대요. 아빠는 이거만 채워 줘요." 하면서 서류 몇 장을 줍니다. 둘째 녀석 대수롭지 않게 주니, 별 거 아니게 생각하면서 읽고 채우다가 W-8BEN 서류를 보게 됐습니다. ​ '어, 이게 뭐지?' ​ 뭘 채우긴 해야 하는데, 용어도 특이하다 보니 개념이 명확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 비워야 할지, 채워야 할지 찜찜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니, 쉽게 끝날 줄 알았던 작업이 한 시간 가량을 씨름하게 만듭니다. ​ 결론은, 한미조세조약에 의거해서 대학에서 주는 재정지원액은 면세 대상이니 이에 대해서..

노틀데임 대학 1편 : 사회문제센터(CSC)는 뭘까?

둘째가 노틀데임 대학으로 입학하기로 결정한 다음 노틀데임 대학에서 학창생활을 어떻게 보내도록 하는 게 좋을지 열공 중입니다. 둘째와 대화해 보면 넛징으로 호기심을 던져줘야 본인도 나중에 알아보고 챙기지, 뭐 하라고 하면 더 안하는 성격이라 말이죠.. ​ 애와 와이프와는 지금도 상의 중이지만, 잠정 결론은 Mendoza 경영학과 computer science를 함께 전공하는 방향입니다. Medoza 경영대는 2012~2017년 Business Week 경영대학 평가 시에 전미 1위를 5년간 차지했던 곳이고, computer science는 미국 내에서 대학순위로는 좀 빠지지만 미국취업 시에 가장 선호되는 전공이니 둘 다를 함께 준비하는 게 좋긴 합니다. 둘째도 그렇게 해 보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는 생각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