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취업을 준비하는 첫째를 위해 뭘 함께 준비하고 도와줘야 할지 참 고민이 많이 됩니다.
이제 막 대학교 3학년을 마치면서, 휴학을 하고 인턴을 하는 게 좋을지, 아님 졸업하고 취업을 바로 도전하는 게 좋을지를 묻는데 뭐가 좋을 거라 답을 주기가 힘들더군요.
최근 제 밑으로 들어온 친구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긴 합니다.
인턴을 통과하고 신입으로 들어오거나, 중견기업에서 경력 쌓고 이를 바탕으로 대기업 취업에 성공하는 루트입니다. 둘 다 결국 대졸만으로는 취업에 성공하기 어렵다는 공통점입니다.
참 힘든 시절입니다.
성장 시대를 살았던 우리들은 대학교만 졸업하면 취업의 기회는 참 많았습니다.
공부 좀더 해서 대학원까지 가면 그 기회는 더 좋아지곤 했죠.
지금은 시절이 바뀌어, 얼마 없는 기회 중 더 좋은 기회를 찾는 방식으로 취업이 바뀐 듯 합니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넘고 나서, 취업의 기회를 잡기 위해 대졸 외에 추가 스펙을 더 쌓아야 하는 현실에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애틋함이 느껴집니다.
큰 애에게는 인생 목표가 뭘지 고민해 보라 얘기합니다.
그리고, 취업의 시각을 바꾸어 보라 조언 중입니다.
시선을 한국에만 두지 말고, 글로벌한 기회를 놓고 고민해 보라 얘기 중입니다.
열심히 알아보고, 도전하고, 뛰고,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그래서 속상해 하고, 그러면서 다시 일어나서 다시 도전하고 하는 큰 애를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됩니다.
첫째야, 그렇게 하면 된단다. 중간에 멈추지만 마.
계속 포기하지 않고 해 나가면 결국 될거야.
사랑한다, 첫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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