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해 30

미 영주권 도전3편 : 전략과 단계별 접근이 중요할 듯

미국 영주권 절차를 공부하면서, 미국대학을 간다는 건 졸업 이후의 삶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도전하는 게 필요한 인생경로라는 걸 더더욱 느낍니다. ​ 미국대학에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보내는 목표가 뭘까요? 보통 미국대학 졸업 후 다시 한국에 와서 취업하거나 교수직 등의 교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미국 내 다양한 기회가 있으니 여기에 도전하는 방향일 겁니다. 보통 이렇게 갈리는 전제는, 아이들이 미국 시민권자이냐 아니냐가 많이 영향을 줍니다. 미 시민권자이면 미국에서 취업하고 방법을 찾는 쪽으로, 미 시민권자가 아니면 졸업 후 미국 내 정착을 시도하다가 성공하면 정착하고, 그렇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취업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미시민권자가 아닌 저..

미국인턴 1편 : 미국인턴 공부해 보자구요...

주말에 오랫만에 동생네 부부랑 같이 해서 아버지, 어머니랑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전에는 점심만 먹고 헤어졌는데, 요즘은 베이커리 카페 가는 재미가 좋더군요. 그렇게 온 가족이 모두 가서 항상 가면 앉는 자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층에 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있어서요..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둘째 녀석 군대는 어떻게 할 거냐는 게 화제가 되더군요. 올해 8월에 노틀데임 대학으로 입학하면, 중간에 군대 문제는 해결을 해야 하니 말이죠. 모든 일이 합리적으로 순리에 따라 풀어야 하는데, 미 영주권 취득 방법에 대해 공부하면 할수록 군대 문제는 빨리 해결하는 게 정답이라는 게 나타나더군요. 그래서, 2학년쯤에는 군대를 가게 할 생각입니다. 이렇게 결정한 이유는 다름아닌 '인턴' 때문입니다..

미 영주권 도전 2편 : O-1A 특기자 비자

OPT를 통해 3년의 기간을 확보해서 취업 후 미 영주권을 취득하는 다음 단계를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고 그나마 안정적인 절차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흥미로운 영주권 취득의 절차들이 눈에 띄입니다. ​ 재학 기간 중에 스타트업을 하는 방향을 가정해서 EB-5 비자 (Employment-Based Immigration 5)를 취득하는 것을 먼저 알아봤습니다. 한국에는 투자이민비자 정도로 알려져 있고, 네이버 지식백과를 인용하면, '외국인이 인구 2만명 이하의 시골 지역이나 실업률이 높은 지역에 최소 50만불을 투자해 일자리 10개 이상을 만들 경우 본인과 가족 구성원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정리되어 있습니다. ​ 그래서, 좀더 찾아 봤더니, 농촌이나 실업률이 높은 목표고용지역 (TEA)의 미국..

미 영주권 도전 1편 : OPT를 알자

둘째 녀석이 미국에서 학위과정 마치면 눌러 앉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밝히는 바람에 저나 와이프나 요즘 참 바쁩니다. 노틀데임 대학에 재정지원 포함해서 합격한 건 알면 알수록 정말 성모님의 은총이더군요. 그 어려운 확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모님... 미국이라는 큰 물에서 제대로 놀 수 있는 기회고, 둘째 선배들도 최근 졸업하고 미국 내에 하나 둘씩 자리 잡는 소식을 듣다 보니 이 녀석도 미국 가기 전부터 학위 마치면 눌러 앉겠다고 하니 머리가 좀 아픕니다. 군대는 어떻게 할 거며, 미국에 영주권 절차가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얘기도 많고 말이죠. 군대는 대략 2학년쯤에 다녀 오는 걸로 했는데, 영주권 취득 절차와 미국 내에 정착하는 문제를 정말 잘 계획하고 만들어가지 못하면 나중에..

경영정보학과 (Business Analysis)는 STEM...

둘째와 토요일 아침은 수다시간입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 두세 시간은 매번 훌쩍 지나갑니다. ​ 둘째 핸드폰에 표지모델로 해 놓은 친구는 너무 익살스러운 모습이에요. “그 친구는 니 핸드폰 배경화면인 거 알아?” “응, 알지..” “시카고대학은 잘 다닌데?” “응, 어제도 짤 보내던데..” “니 사진 배경으로 하는 친구도 있냐?” “응, 지금 카네기멜론 다니는 친구.. 나 좋아해..” “니들 게이는 아니지?” “아냐, 아빠.. 성소수자를 respect 하지만 난 여자친구가 좋아.” ​ 그러다, 전공으로 화제가 바뀝니다. “노틀데임대학은 Mendoza 경영대가 강하니깐 경영학 전공은 하면서 컴공도 함께 전공하는거지?” “응, 근데 복수전공 (dual major)이라서 제1전공을 경영학선택하고 제2전공이 co..

구글, 알파벳과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요즘 Chat GPT 때문에 빅테크기업의 향후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흥미롭게 상황을 지켜보게 합니다. 지금의 구글이 어떻게 대응해 갈지를 알려면 현재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과 그 회사의 CEO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를 아는 게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알파벳의 설립목표가 거대한데, 구글과 같은 회사를 A부터 Z까지 채워 넣겠다는 목표로 설립한 지주회사랍니다. 지주회사 설립 동기가 가슴을 뛰게 합니다. 팽창적인 우주관을 갖고 만들어진 회사가 알파벳이고, 알파벳의 일개 하나의 회사가 구글일 뿐입니다. 그리고, 더 흥미를 끄는 건 바로 이 알파벳의 대표이사(CEO)가 바로 인도계 미국인인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라는 사실이죠. ​ 한국 내에서 주변을 살펴 보세요. 삼성,..

부자동문 배출 대학순위

둘째 녀석과 그래도 긴 대화를 하는 시간은 주말뿐이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아빠, 부자동문 배출 대학 순위가 있는데 알아?" "그런 리스트가 있어? 부자동문 배출 대학순위 조사가 가능하냐? 어디 있는데?" 그러면서, 보여준 자료를 보니, 정말 그런 순위가 있습니다. 조사기관이 있었던 건 아니고, 각 매체별로 그때 그때 발표한 내용을 위키피디아가 정리해 놓은 내용입니다. "아빠, 근데 하버드가 넘사벽이야." "너희 대학은 있냐?" "응, 3천만불 이상 부자 배출 대학 순위에서 2019년 17위, 2022년 19위 차지했었네." "한국 대학은 있어?" "아니.." "미국 말고 다른 나라 대학은 있어?" "응, 영국, 싱가폴, 인도, 러시아, 스위스..." 그런 얘기를 하고, ..

Open AI CEO 샘 앨트먼을 보면서...

Open AI는 바로 Chat GPT를 만든 회사죠. 이 회사의 CEO 샘 앨트먼 (Sam Altman)을 이해하는 것은 지금의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흐름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샘 앨트먼은 유대인으로 Stanford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다 중퇴하고 19세에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Loopt를 만듭니다. Loopt는 상업적으로 성공은 못하지만 벤쳐 캐피탈에서 3천만 달러를 자금조달하는 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 이력을 토대로 샘 앨트먼은 Y combinator에서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르게 되구요. ​Chat GPT를 만든 Open AI의 CEO라는 점만 보면, 뭔가 연구적 업적을 엄청나게 축적하다 이를 바탕으로 Chat GPT를..

행운? 아니면 노력?

구글이 스탠포드 대학교 옆 실리콘 밸리에서 창고 하나를 빌려 스타트업으로 시작을 했다는 거는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고 그 창고의 주인이 올해 2월 사임한 유튜브 CEO였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 유튜브 CEO였던 수잔 위치츠키 (Susan Wojcicki)는 아버지가 스탠포드에 입자 물리학 교수이셨고, 그런 이유로 스탠포드 대학교 근처에서 살게 됐습니다. 그녀의 집은 캘리포니아 주 팰로앨토에 위치합니다. 바로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곳으로 미국 내에서도 땅값 비싸기로 유명합니다. ​ 그녀는 첫 아이를 임신한 때에 이 지역에서 영끌해서 집을 샀다고 해요. 그러다 보니, 이 집에 딸린 창고를 1700불에 임대를 해 준 것이고, 바로 이 창고에서 구글이 탄생한 겁니다. ​ 상상을 해 보세요. 영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