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AI는 바로 Chat GPT를 만든 회사죠.
이 회사의 CEO 샘 앨트먼 (Sam Altman)을 이해하는 것은 지금의 실리콘밸리 생태계와 흐름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샘 앨트먼은 유대인으로 Stanford에서 computer science를 전공하다 중퇴하고 19세에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Loopt를 만듭니다. Loopt는 상업적으로 성공은 못하지만 벤쳐 캐피탈에서 3천만 달러를 자금조달하는 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이 이력을 토대로 샘 앨트먼은 Y combinator에서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르게 되구요.
Chat GPT를 만든 Open AI의 CEO라는 점만 보면, 뭔가 연구적 업적을 엄청나게 축적하다 이를 바탕으로 Chat GPT를 개발했을 것 같은데 실제 커리어의 모습은 기대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Y combinator는 포브스가 2012년에 최고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지원기업이라고 평가한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이름만 대만 알 수 있는 수많은 스타트업에 든든한 벤쳐 캐피탈 역할을 하는 기업입니다.
airbnb, DoorDash, Dropbox, Coinbase 등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지원 중이고, 현 기업가치를 100억 달러, 원화로 약 130조 규모로 평가하는 캐피탈입니다.
샘 앨트먼은 바로 이 Y combinator에서 수많은 스타트업을 고르고, 육성하면서 어떤 스타트업이 성공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지를 몸으로 체험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2015년에 드디어 Open AI를 설립합니다.
인류에 이익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식으로 인공지능을 발전시키겠다는 모토로 샘 앨트먼, 일론 머스크 등이 참여하여 10억불 자금을 기반으로 시작합니다.
Open AI의 설립목표가 인류 이익에 가장 기여가 되는 방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보니 인공지능 정보를 오픈소ㅅ화 하여 집단지성의 힘을 통해 짧은 기간 급속한 발전을 이뤄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2019년부터 약 30억불, 원화로 4조 가까운 돈을 투자합니다.
그리고, Chat GPT의 성공을 목격하고, 최근에는 100억불 투자를 추가로 약속하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여기까지가 샘 앨트먼과 Open AI의 간략한 이력입니다.
여기서 샘 앨트먼이 Loopt에서 보여준 펀딩 역량이 Y combinator의 공동설립자인 폴 그레이엄의 눈에 띄게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폴 그레이엄은 이력이 좀 특이합니다. 코넬대에서 철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에서 computer science 석사를 한 이후 다시 하버드대에서 철학 박사를 수료합니다. computer science를 전공한 전공자는 맞지만, 철학자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이력입니다.
그는 2005년 Y combinator 설립에 참여해서 활동하지만, 2014년에는 은퇴합니다.
즉, 폴 그레이엄이 Y combinator에서 2014년 은퇴하고, 이듬해인 2015년에 샘 앨트먼이 Open AI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영역에 도전하게 되는 겁니다.
아마도 샘 앨트먼은 자신을 Y combinator에서 대표이사로 만들어 준 폴 그레이엄의 은퇴 후 다른 길을 모색한 것으로 보이고, 그게 바로 Open AI였던 것이죠.
Open AI에서 샘 앨프먼이 보여준 장점은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역시 펀딩과 인공지능 소스를 오픈화 해서 집단지성의 힘을 이용한 점입니다.
사실 소스를 오픈화 한 부분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했고, 할 예정이나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독점적 사용권리를 부여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시비가 여전히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법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 AI가 풀어가야 할 숙제이겠죠.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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