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르막길

kim패밀리 2023. 3. 22. 23:41

퇴근길에 정인의 오르막길을 들으면서 노랫말을 봅니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 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와 저 먼 풍경을 보면서 견디고 함께 가는 모습이 우리네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 이런 느낌, 견디고 함께 하고 그래서 결과를 얻고 함께 행복해 할 줄 아는 즐거움을 알길 바라게 됩니다.

출처 :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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