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정인의 오르막길을 들으면서 노랫말을 봅니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 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걸음 이제 한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 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 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와 저 먼 풍경을 보면서 견디고 함께 가는 모습이 우리네 모습입니다.
우리 아이들.. 이런 느낌, 견디고 함께 하고 그래서 결과를 얻고 함께 행복해 할 줄 아는 즐거움을 알길 바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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