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길에 이런저런 기사를 읽다 보니 오늘 발생한 서현역 칼부림 사고 기사를 특보로 다루는 해외 언론사들이 많군요.
세상이 참 흉흉합니다.
서구권에서는 총기사고에 익숙하니 오히려 이런 사고가 눈에 띄기는 할 겁니다.
차량으로 돌진 후에 칼을 휘두르는 모습은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장면인데 실제 발생했다는게 놀랍긴 합니다.
분당에 계시는 아버지, 어머니께 연락 드리면서 그저,
“외출할 때 조심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는데 무력감이 듭니다.
도착한 지하철역 개찰구 앞에 있는 외국인 가족의 해맑은 얼굴을 보면서, 글로벌하게 인정받던 한국 치안도 이렇게 구멍나기 시작하나 싶구요.
내일부터 혹시 모르니 가방에 단단한 우산 하나 챙겨놔야 겠어요. 호신용으로는 약하지만 그래도 없는 거보다는 낫겠죠.
다들 조심하시죠.
[Reference]
Stabbing 'rampage' injures at least 12 in South Korea https://www.bbc.co.uk/news/world-asia-6639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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