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녀석이랑 주말에 만나 등산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다 뜬금없이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아니, 노틀데임대학이 뉴욕대보다 순위가 높던데. 난 몰랐어. 둘째 대단하네.. 거길 재정지원까지 받아 합격하고 말야.“
”나도 사실 몰랐지. 그나저나 큰 애 올해 도전은 잘 되길 바란다.”
그 친구는 요즘 재수 중인 큰 애 진로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대학 보내야 할지 전전긍긍 중입니다.
해답을 아직 못 찾아서 미국 뉴욕대나 UCLA 등을 보다가 노틀데임 대학이랑 뉴욕대 순위를 알게 됐다고 하더군요.
애들 대학 보내는게 부모님들 숙제가 됐습니다.
물론 당사자인 애들은 더 힘들겠지요.
집에 귀가해서 둘째한테 물었습니다.
“노틀데임대학이 뉴욕대보다 순위가 좋은데 왜 한국에서는 잘 모르는걸까?”
“음, 아마도 시골에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아빠, 인디애나 정말 시골이야.’
그러고 지도를 보니 인디애나가 시골이 맞긴 맞습니다.
주변에 있는 대도시라고 시카고가 있지만 차로 두세시간 거리라 하고 막상 대학 주변은 뭐가 없습니다.
‘아빠는 이런 시골에 있는게 더 좋다. 공부만 집중할 수 있잖아. 고마워, 둘째.‘
이 학교가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4년간 대학 기숙사에서 지내야 합니다.
공부 집중도도 꽤 놓아서 미국에서도 대학공부에 전념시키는 거 좋아하는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대학이기도 하구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둘째랑 이런저런 얘기하다 보니, 재수한 둘째랑 국제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던 여사친 얘기를 슬쩍 하더군요. 사진 함 보여 달라 해서 보니, 눈길 갈만 합니다.
'그래,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니 맘 가는 좋은 사람과 좋은 인연도 많이 쌓도록 해.'

'한국대학, 미국대학, 일본대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명문대학 도전방법은 다양합니다. (0) | 2023.04.23 |
---|---|
미국 석사과정 준비 3편 : 미국대학 MBA 입학은 어렵군요. (0) | 2023.04.23 |
Chat GPT가 꼽은 국제학교 리스트 (0) | 2023.04.14 |
ASIJ는 하버드를 축구로 합격… (0) | 2023.04.09 |
그럴 이유는 없죠… (0) | 2023.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