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1분기 마감 챙기느라 바빴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같은 해외지역에 있었던 선후배들이 함께 도봉산 산행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맡은 준비물 챙기느라 분주했습니다.
김밥 등등..
올해 첫 산행이라 너무 설레입니다.
집에서 도봉산은 3호선으로 충무로역 가서 창동역으로 한번 더 갔다가 의정부역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하는 거더군요.
작년에 북한산 깔딱고개 올라서 절벽 배경으로 사진 찍고 한참을 보다가,
“북한산이 마추피추 절벽보다 더 멋진 거 같네.”
라고 혼잣말 하는 걸 곁에서 선배님 들으시고,
“에이, 그런 소리 마라. 마추피추는 잉카 트레일도 있고, 와이아 피추도 있어서 또 맛이 다르지.“
라면서 얘기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사실 마추피추 좋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도 그렇지만, 이런 고도에 이런 집터를 마련한 잉카인들에 대한 애잔함이랄까요..
그리고, 마추피추에 가려면 쿠스코에 묵어야 하는데, 쿠스코 시내 페루식당도 세비체를 참 잘 했었습니다.
세비체는 페루식 회요리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혼자 가서 즐길 때와 가족이 함께 다시 가서 즐긴 기억이 각각 다르게 좋았던 곳입니다.
“아이, 선배님, 마추피추도 좋죠. 근데 전 북한산 바위와 절벽도 너무 멋지네요. 한국산도 맛이 달라요. ㅋㅋ”
오늘 처음 가는 도봉산이 그래서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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