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처럼 실력과 인맥이 결합했을 때 시너지가 큰 나라는 없을 겁니다.
주요 IT기업들 설립자나 CEO를 살펴보면, 이런 학연과 실력이 결합되는 모습을 많이 확인합니다.
구글 설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모두 스탠퍼드 석사 출신이고,
구글 지주회사인 알파벳의 현 CEO인 순다르 피차이 역시 그렇습니다.
구글 클라우드의 현 대표인 토마스 크리안도 스탠퍼드 MBA 출신입니다.
구글의 현 CFO인 Ruth Porat은 스탠포드 학사 졸업 후 런던과 유펜 석사를 했지만 스탠퍼드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전 수잔 위치츠키가 사임한 유튜브 CEO를 살펴 봤습니다.
유튜브는 구글의 자회사입니다.
수잔 위치츠키가 유튜브 CEO에서 올해 사임하고 신임 CEO인 닐 모한이 임명됐는데 유튜브도 구글 자회사이니 구글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않을 겁니다.
역시 현 CEO인 닐 모한도 스탠퍼드 학사,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이 정도면 구글과 연결고리가 있는 IT업체는 스탠퍼드 대학 학부나 석사를 하지 않고서는 제대로 된 기회를 잡고 끝까지 가기 어려운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스탠퍼드 석사 과정을 어떻게 공략하는 게 좋을지 하나씩 알아가 보려 해요.
미국대학은 학부이든 대학원이든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Legacy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스탠퍼드 대학 석사 과정 합격률은 5.2%입니다.
Legacy까지 감안하면 international 학생 합격률은 더 낮을 겁니다.
역시 예상대로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정지원 (financial aid) 신청하면 합격률은 더욱 떨어질 것이고, international 학생이면 1/10 수준으로 떨어지니 재정지원은 고려 옵션이 아니겠어요.
석사 과정은 일단 합격시킨 후 제반 비용은 장학금 등 다른 해결방향을 찾는 게 맞아 보입니다.
참 만만치 않은 대학이네요.
퇴근 후에 둘째 녀석 넛징하느라 슬쩍,
"둘째... 너 구글 설립자들은 스탠퍼드 석사 출신인 거 알잖아. 그러면 C-레벨 최고경영자들은 어디 출신일 거 거 같아?"
"뭐 스탠퍼드니깐 아빠가 그러는거 아냐?"
"응, 그지. 그럼, 구글 자회사가 유튜브잖아. 최근에 수잔 위치츠키 사임하고 새로 부임한 CEO는 어느 대학 출신일 거 같아?"
"설마 스탠퍼드야?"
"응, 그렇네.."
"아빠, 스탠퍼드대학 석사도 들어가기 만만치 않아요. 알죠? 5% 수준일거야."
"너 알고 있었네. 5.2%라고 한다."
"큭큭, 아빠, 아직은 저한테 스탠퍼드 석사는 먼 얘기네요. 근데, 아빠.. 노틀데임 대학도 중간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있어. 한번 실리콘밸리 분위기 볼까도 생각 중이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이정도 얘기하고 빠집니다.
제가 더 많이 공부하고, 준비하고, 살짝 살짝 호기심만 주는 것도 좋네요.
그래도, 오늘의 성과는 구글이 그렇게 스탠퍼드 대학 출신을 찐으로 좋아한다는 건 둘째도 처음 안 모양이에요. 물론 저도 놀랐지만요.
'한국대학, 미국대학, 일본대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럴 이유는 없죠… (0) | 2023.04.09 |
---|---|
역시 징검다리와 멘토... (0) | 2023.04.09 |
유형별 해외대학 진학방법... (0) | 2023.04.05 |
KIS 판교 국제학교는? (0) | 2023.04.01 |
노틀데임 대학 2평 : 총장님 인사말씀을 보면서... (0) | 2023.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