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위해

미 영주권 도전3편 : 전략과 단계별 접근이 중요할 듯

kim패밀리 2023. 4. 14. 18:06

미국 영주권 절차를 공부하면서, 미국대학을 간다는 건 졸업 이후의 삶을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도전하는 게 필요한 인생경로라는 걸 더더욱 느낍니다.

미국대학에 우리 소중한 아이들을 보내는 목표가 뭘까요?

보통 미국대학 졸업 후 다시 한국에 와서 취업하거나 교수직 등의 교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미국 내 다양한 기회가 있으니 여기에 도전하는 방향일 겁니다.

보통 이렇게 갈리는 전제는, 아이들이 미국 시민권자이냐 아니냐가 많이 영향을 줍니다.

미 시민권자이면 미국에서 취업하고 방법을 찾는 쪽으로, 미 시민권자가 아니면 졸업 후 미국 내 정착을 시도하다가 성공하면 정착하고, 그렇지 못하면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에서 취업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미시민권자가 아닌 저희와 같은 경우 '미국대학 졸업 후에 미국에 남아서 자리 잡아 보겠다.'라는 막연한 목표로는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서 취업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

그래서, 한국 국적자로서 미국 내에서 자리를 잡고자 하는 제 둘째 아이와 같은 경우는 영주권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풀지를 염두에 두면서 미리 준비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앞서 미 영주권 취득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STEM 전공이어야 하고, OPT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은 1편에서 설명 드렸습니다. 이 글은 1편을 읽고 연결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미국 정착을 위해 첫째로 중요한 요소가 STEM 전공인지 여부입니다.

둘째 아이는 노틀데임대학의 Mendoza 경영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제1전공은 경영분석학과 (Business Analysis)를, 제2전공은 컴퓨터공학 (Computer Science)을 고려 중입니다. 둘다 STEM 전공입니다.

그 다음 중요한 건 인턴입니다.

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해서는 영주권 취득을 밀어줄 수 있는 든든한 회사의 뒷배가 필수입니다.

이는 졸업 후 그런 업체에 취업해야 영주권 취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변을 봐도, 한국 국적으로 미국에 남아서 일하는 유형이 두 가지로 또 나뉩니다.

하나는, 구글, 인텔과 같은 빅테크기업에 취업해서 경력 쌓고, 영주권 절차 진행하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는, 한국업체의 미국법인 내 현지직원으로 근무하는 경우입니다.

한국업체의 해외현지법인은 성장기회 측면에서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본사에서 관리 중인 핵심인력이 해외로 파견되고 주축으로 육성되므로 해외법인의 현지채용 인력이 본사 핵심인력의 벽을 넘어서 한국 본사까지 가서 성장하는 건 일반적으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해당 현지법인 현채인으로 근무하면서 영주권 취득하고, 해당 현지법인에서 근무하고 그 안에서 성장하는 데 만족한다라고 하면 이건 가능한 옵션입니다.

그래서 인턴이 중요합니다.

성공적 인턴을 통해 그런 기회를 만들고, 해당 업체 취업까지 성공해야 1단계를 넘어서는 것이죠.

그래서, 군대 문제도 미리 풀어야 합니다.

주변에 졸업 후 진로가 꼬이는 아이들 얘기를 들으면 이런 준비가 안되서입니다.

막연해서는 안되죠.

그래서 군대문제가 중요하고, 또 그런 이유가 바로 인턴 때문이고, 인턴이 중요한 이유는 그런 미국업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고, 그래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다음 얘기할 영주권 취득 절차 때문입니다.

정리해 보면,

STEM 전공으로 미국 명문대 입학에 성공하고,

유수 미국업체에서 인턴기회가 가능한 학년 이전에 군대문제 해결을 하고,

다양한 인턴을 통해 Job Offer를 받아 졸업하고,

졸업하면서 OPT 통해 3년간 해당 미국업체에서 근무하는 데까지 가는 게 1단계입니다.

2단계는 영주권인 Green Card 신청이 가능한 비자를 취득하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지금까지 스터디한 기준에서 예상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가 미국 이민법 전문가는 아니고, 공유된 자료 등을 토대로 정리한 정도로 이해해 주십시오.

실제 이민법 전문가분들과 저 역시 이후 논의하면서 수정 필요사항은 계속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전체 절차를 Tree 구조로 정리해야 한 눈에 들어오죠.

핵심은 OPT 기간 3년 중에 영주권 취득을 가능하게 하는 비자를 취득해야 한다는 것이고, 해당 비자는 바로 취업이민비자 (employment based immigrant visa)입니다.

보통 EB visa로 명명하는데, EB1에서 EB5까지 다양하지만, 미국대학 졸업 후 신청가능한 비자는 EB2, EB3 두 종류이고,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쌓이면 EB1도 신청이 가능해집니다.

OPT 기간 중에 우선 EB2, EB3 절차를 동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H1B는 OPT 기간 3년 내에 EB2나 EB3 취득을 못할 경우 H1B 비자 통해 체류 기간을 6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 비자로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H1B 비자 취득 후 Green Card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긴 하나, 대부분의 자료들이 취득 가능성을 높지 않게 얘기하고 있고,

가장 큰 문제가 H1B 비자 상태에서 Lay-off (해고)를 당할 경우 60일 이내 재취업을 하지 못하면 미국에서 추방 당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해서, 비자 신청 순서는 EB2, EB3를 우선 신청하고, OPT 기간 3년 내 취득이 어려울 경우 H1B를 추가로 OPT 3년차에 신청해서 6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해 놓고, EB 비자 취득을 시도하는 전략이 좋을 듯 합니다.

H1B 비자는 신청 후 취득에 수 개월 정도가 일반적이나 1년을 경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OPT 비자 3년 경과 시에도 여전히 H1B 비자 취득이 안될 경우 다른 대안들이 있으니 해결이 가능합니다.

최악은, H1B, EB2, EB3 비자 모두 받지 못할 경우로, 석사 과정 진학해서 F-1 비자로 석사과정 이수 후 위 절차를 다시 진행하거나, J1 비자 통해 18개월 연장 해 놓고 다시 하는 방법이 가능합니다.

결론은 OPT 비자 기간 3년 중에 EB2나 EB3 비자를 최대한 빨리 받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References를 참고하시구요.

출처 :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