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 도봉산 도전을 사패산 코스로 올랐습니다. 같은 해외지역에서 일한 선배님들과 함께 한 산행은 산행 이상의 즐거움이 항상 있습니다. 인생 정점을 찍어 보셨거나, 찍기 위해 달리시는 형님들과 함께 하는 자리이기에 인생의 맛과 멋이 있습니다. 의정부역에서 사패산 코스로 시작해야 도봉산을 제대로 보는 거라는 대장님 가이드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된 코스'에 따라 오늘 일정을 소화할 겁니다. 자, 입구에서 정비부터 해 볼까요.. 안내판을 함께 보는데 산 좀 타보신 선배 한 분이, "10년 전에 오고 다시 안 올 거라 생각했는데 다시 오네. 오늘은 좀 힘들거야." 속으로는, '도대체 코스가 얼마나 힘들길래 저렇게 엄살이시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든 부딪히면서 즐겨왔으니, 그럼 오늘도 한번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