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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학의 소수인종 대입우대정책 패소 영향은?

kim패밀리 2023. 7. 2. 21:08

둘째랑 얘기하다 보니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아빠, 알아? 하버드대학이 Affirmative Action 관련해서 연방대법원에서 패소했대."

"어? 그게 뭔데?"

"인종별로 Quota 할당해서 합격시키는 제도 말야. 그럼 앞으로 한국은 입학 시에 유리해 지는 거 아닐까? 근데 하버드대학총장 말씀이, 대법원 판결은 존중하면서도, Affirmative Action의 취지도 유지해 가려 한다.. 는 애매한 얘기 했다더라구."

"그래? 당분한 미국대입도 많이 혼란스러워지겠네."

 

그래서, 관련 기사를 좀 찾아봤습니다.

6.29일 미국연방대법원이 소수인종 대입우대정책 (Affirmative Action)에 대해 위헌이라고 최종 판결을 내린 것 갖고 미국사회가 엄청 뜨겁습니다.

 

이런 얘기가 나온 근본 이유는 '미국시민권자'인 아시아인과 흑인간에 합격률 상에 차별이 존재한다는 이유가 가장 큽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인용한 데이터가 이를 설명해 줍니다.

 

"하버드대학 입학 시에 하위 40%에 구간에 속한 흑인학생이 상위 10%에 속한 아시아학생보다 입학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역사적으로도, 인종적으로 미국 내에서 수혜자라 볼 수 없다는 시각 때문에 이번 대법원 판결이 나온 겁니다. 미국이 대입 시 감안해 온 소수인종 우대정책에 대해 인종차별의 관점에서 판결이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더이상 좋은 인종차별은 없습니다."

라는 표현이 이를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미국대학들은 엄청난 숙제꺼리를 안게 됐습니다.

벌써 미국 라틴계 시민권자들이 시위를 한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도 학력이 뛰어난 아시아계 시민권자 학생들로 쏠림 현상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거죠.

 

어떻게 진행이 될지 당분간은 지켜봐야 방향이 정리가 될 듯 해 보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international 학생은 또 다른 얘기라는 점이죠.

위 논의는 '미국 시민권자인 학생'들의 입학 시 고려되는 인종별 T/O에 대한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미국대학은 미국 시민권자 중 아시아계 T/O 배정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international 학생 T/O에서도 이런 부분을 고려할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최근 미대학의 인종기준 합격 데이타는 미국 시민권자의 아시아계 합격자는 증가하는 반면, international T/O는 약간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어느 나라나 자녀들이 좀더 나은 기회를 잡길 원하는 부모 마음은 같은가 봅니다.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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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 Harvard Undermined Itself on Affirmative Action

The Supreme Court’s ruling reflected the school’s clear discrimination against Asian applicants.

www.ny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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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 "대입 소수인종 우대는 위헌" vs "발전 가로막는 후퇴" - 머니S

미국 연방 대법원이 대학 입학에서 소수 인종을 우대하는 정책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미국 매체 CNBC가 보도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매체는 "미국 연방 대법원이 이날 소수인종 대입 우대정책(어퍼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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