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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J는 하버드를 축구로 합격…

kim패밀리 2023. 4. 9. 13:56

둘째 녀석이 게이오대학 잠깐 다녔다고 일본친구가 그새 많습니다.
그 바람에 ASIJ 출신들이 인스타그램에 팔로우를 많이 하나 보네요.

그러다 재미있는 얘기를 합니다.
“아빠, 이번에 ASIJ는 하버드를 축구로 보냈네.”
“아, 그래? 어떻게 알았어?”
“붙은 친구가 축구로 붙었다고 하네.”

그러고 보니, 애들 다니던 국제학교에서 스탠드 간 셋 중에 둘은 Legacy였고, 한 친구가 배구로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배구로 스탠포드 간 둘째 선배도 학교에서 천재 소리 듣던 아이였죠.
SAT 1550이라 재정지원 없이는 스탠드 합격에 문제 없었지만, 배구 특기로 재정지원 받고 합격해서 운동쪽이 아닌 공부로 집중하고 있죠.
학부 조기 졸업하는 바람에 석사 지원을 안 받아줘서 고민했다는 웃픈 얘기도 있구요.

하버드 간 선배도 SAT 1580인데 골프 특기로 더 확실하게 합격했으니 운동T/O가 한국과는 개념이 많이 다릅니다.

반면에, 축구 특기로 예일이랑 프린스턴 합격한 둘째 동기는 결국 노틀데임으로 진학 하길래,
“아니, 예일이 프린스턴이 더 나은 거 아냐?” 했더니
“그 친구는 미국 프로로 뛸거니깐 노틀데임이 더 낫지.”
라고 합니다.

결국, ASIJ에서 하버드 간 친구는 프로 진학보다는 공부 목표로 갔다는 얘기겠죠.
그 안에서 공부로 잘 살아남아야 한다는 숙제가 있겠지만요..

HYPSM에 가는 T/O 중에 Legacy, 성적 외에 운동 T/O도 재미있게 적용 중이니 전략을 잘 짜야겠어요.
미국 명문대는 본인의 길이 분명해야 하는 게 핵심입니다.

 

출처 :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