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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학 전공 및 복수전공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UHNW 순자산 3천만불 이상 동문 기준)

kim패밀리 2023. 8. 5. 20:47

둘째가 다음 주면 미국으로 드디어 떠납니다.
와이프랑 미국 가서 뭘 준비할지, 기숙사에는 뭘 준비할지 등 벌써 얘기가 많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작스레 전공과 복수전공을 어떻게 할지 고민된다는 얘기를 합니다.
원래 노틀데임대학은 Mendoza 경영학과가 가장 유명하니 Finance를 전공하고, 제2전공을 ACMS (수학과)로 생각했습니다. 헌데, 카네기멜런대학에서 컴사를 전공 중인 친구랑 워낙 친하니 이 친구 때문에 컴퓨터공학을 전공해야 하는 건 아닌지를 놓고 다시 마음이 흔들리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노틀데임대학은 카네기멜런대학만큼 컴사가 잘 나가지는 못하니 이건 맘에 걸리고, 괜찮은 전공인 Mendoza 경영학을 전공하자니 컴사를 공부 못 하는 게 맘에 걸리고 뭐 그런 거더군요.
세상일이 모든 걸 다 가질 수는 없죠. 하나를 선택하면 하나를 놔줘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세상사 이치입니다.
1학년 마치기 전까지 주전공은 정하면 된다고 하니 아직 시간은 있죠.

“둘째야, 아무래도 미국에 가서 보는 게 여기서 보는 거랑은 또 많이 다르지 않을까? 가서 선배들, 동기들이랑 얘기해 보고, 어떤 길이 너한테 맞을지를 니가 잘 한번 따져봐. 결국 모든 해답은 너한테 있어. 니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고 답을 줄 수 있는 건 너 자신이란다. 그렇게 선택한 다음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면 되는거구.”

말은 이렇게 하지만, 어떻게 풀어가는 게 맞는지 저도, 와이프도 고민이 많이 됩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정말 끊임없는 경쟁 아래 살아남는 사람에게는 달콤한 열매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차없이 내쳐지는 냉혹한 ‘경쟁 플랫폼’으로 지금의 패권을 유지하는 나라니깐요. 그래도, 미국의 경쟁 플랫폼의 열매는 정말 달콤하다 보니 글로벌 인재가 끊임없이 도전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작년 기사이긴 하지만 진로선택에 참고가 될까 싶어 둘째에게도 공유했습니다.
여기서 UHNW Alumni (Ultra High Net Worth Alumni)를 많이 배출한 미국 대학 20위를 보여줍니다.
UHNW Alumni란 자산 규모 3천만불 이상인 동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순위에 HYPSM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MIT)은 당연히 포함되고, 아이비리그 중에 브라운대학, 다트머스대학이 포함 안된 건 의외입니다.
둘째가 다닐 노틀데임대학은 15위입니다.

이런 성공을 일군 분들의 특징은,

  • CEO까지 올라가거나,
  • 창업을 통해 성공하거나,
  • 투자를 통해 성공하거나,
  • 본인의 talent를 통해 성공

하는 경우로 나타납니다.

결국 둘째에게 조언할 수 있는 건, 네 가지 모두에 가능성을 열고 도전하라는 것이구요. 그러면서 열리는 문에 집중하라고 할 수 밖에 없더군요.

앞으로 둘째가 자기 길을 잘 찾아가기를 열심히 기도 드려야겠어요.

 

출처 : Pexels



[Reference]
https://finance.yahoo.com/amphtml/news/future-1-20-us-colleges-17000090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