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놓고 심사숙고 중인지 요즘 관련기사가 많이 올라옵니다.
흥미로운 건 미국 주택시장 움직임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기대효과와는 다르게 최근 움직이고 있다는 내용이라 왜 그런지 살펴 봤습니다.
사실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주택 모기지 금리가 영향을 받아 마찬가지로 인상되기 때문에 주택수요는 감소해야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현재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5.25%이고 한국 기준금리는 3.5%에서 동결 중인데, 앞으로 미연준의 기준금리가 더 오르면 한국에서 달러가 더 빠질 게 예상되니 달러 사야하는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긴 합니다.
그렇다고, 한국 내수경제 상황이 변수가 많아 기준금리 인상도 여의치 않으니 일본처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우리 상황이 우려스럽긴 합니다.
어쨋든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주택 mortgage 금리도 연동해서 인상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mortgage 기간에 따라 30년이 6.81%, 15년 6.24%까지 올라갔으니깐요.
(아래 파란색이 30년, 초록색이 15년 mortgage)
헌데, 이렇게 mortgage 금리 인상이 되니 미국의 주택공급이 오히려 감소하는 현상이 생긴다는 겁니다.
이에 무슨 얘기인가 봤더니, 기존의 mortage 금리가 3~4%인 주택에서 거주하다가 지금 주택을 팔고 새로운 주택으로 옮겨서 mortgage를 새로 하게 되면 두 배 이상 수준의 mortgage 부담을 해야 하다 보니, 팔겠다고 내놓는 주택 수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심지어 미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게 되면 주택공급은 거의 중단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하나의 정책으로 모든 것을 다 관리해 낸다는 건 어려운 일이죠.
미국에서 앞으로 살아야 할 둘째 덕분에 다양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Reference]
https://edition.cnn.com/2023/07/08/business/mortgage-rates-home-prices
When the Federal Reserve kicked off its rate-hiking campaign in March last year, the housing market responded predictably — mortgage rates climbed, leading to eventual declines in home prices.
edition.c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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