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에는 게임의 룰이 있습니다. 한국이 이동통신 비즈니스에서 선두권에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죠. 선행적인 기간망 투자와 신규 이동통신 기술 적용에 앞장선 덕분입니다. 물론, 삼성과 LG가 단말기도 잘 만들긴 합니다. LG는 단말사업을 접게 되 아쉽긴 하지만 말이죠. 그때 곧잘 들었던 얘기는, “전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입니다. 그래서, 글로벌 통신망 사업자도 test bed로서의 한국의 지위를 인정하고 한국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통신기술로 만들어진 단말기와 시스템 장비 도입에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지금 비슷한 움직임이 있는 곳이 전기차 밧데리 부분이라 다행이라 느낍니다. 반면, 반도체는 치킨게임의 룰 연장선 상에서 미래투자계획이 움직이는데 뭔가 글로벌한 움직임을 제대로 읽고 움직이는 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