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노틀데임 대학 입학 전까지 시간이 좀 있다보니 유학준비는 따로 하면서, 인생 첫 과외 선생님을 한다고 대치동, 이촌동 어학원들 면접을 보러 다니더니 한 군데로 결정을 합니다. ”둘째야, 집 근처로 어학원 알아보지?“ ”집 근처에는 어학원들이 선생님을 안 뽑아. 대치동이랑 이촌동만 뽑는데 교통이 아무래도 대치동이 낫잖아.“ 그러면서, 월수금에 하루 5시간씩 시간당 13천원이면 월에 75~83만원 가량을 벌겠다고 좋아하더군요. 그렇게 첫 용돈 생기게 되는 걸 좋아하는 것도 잠깐이고, 그 학원에서 얼마 안되는 이 소득에도 세금 떼고 준다는 말에 좌절하고 있습니다. “아빠, 나 얼마 벌지도 못하는데 여기에도 세금이 붙는다고 하는데 얼마나 붙는거야?” “원천세랑 4대 보험이 붙나? 함 알아보자..”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