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상 읽기

computer science 전공자는 빅테크업체 취업기회 감소에 멘

kim패밀리 2023. 2. 27. 22:51

New York Times의 2022.12.6일자 기사가 흥미로운 주제여서 이를 갖고 얘기해 볼까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Meta(전 facebook)가 최근에 11,0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하면서, computer science 전공을 하고 실리콘밸리로 이사해서 Meta를 첫 직장으로 삼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를 막 시작한 Ni양도 해고 통지를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얘기는 시작됩니다. Washington 대학을 졸업하고 막 커리어를 시작한 Ni양에게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합니다.

2011년 대비 2021년은 computer science 전공자가 미국 내 200여개 대학에서 세 배 증가해서 거의 136,000명인데, 최근 고용감축, 해고 등의 모습을 보이는 미국의 빅테크 기업은, Meta, Alphabet, Amazon, DoorDash, Lyft, Snap, Stripe 등이고, Amazon은 2022년 summer 인턴을 18,000명 운영했지만, 올해는 50% 이상 감축한 인턴 운영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중소 테크업체들은 인턴 계획을 올해 취소할 거라 하구요.

하지만, Texas Austin 대학 취업담당자는 테크기업의 취업기회는 감소하지만, 여전히 Computer science 졸업자의 기회는 많고, 앞으로는 일반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그 기회들이 있을 거라 전망합니다. 예를 들면, GM, 유통강자인 월마트, 미국 정부라고 합니다.

흥미로운 건, 이런 상황에서도 미국 10위권 이내 대학의 computer science 전공자에게는 여전히 치열하게 모시기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10만불 이상의 연봉에 만불 이상의 보너스 제공 조건을 제시하면서 말이죠.

틱톡에는 젊은 computer science 전공 기술자들이 19.8만불 연봉 패키지 및 각종 혜택을 칭찬하는 장르가 생겼다고도 하구요.

기사는 여기까지입니다.

미국 내 computer science 전공자들 모두에게 한파가 온 것은 아니지만, 빅테크업체를 목표로 한 중간 아래 대학 졸업자들에게는 한파가 미친 것 같습니다.

해서, NY Times가 언급하는 미국 내 10위권 대학의 computer science 전공자가 어딜까 찾아 봤는데, 알아 보니 그 결과가 더 헷갈립니다.

US News의 computer science 대학 평가순위는 Colombia 11위, Harvard 16위, Yale 20위, Duke 23위, Brown대학을 26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MIT가 1위인 것에는 동의하지만, 카네기멜론대학이 2위, UC Berkeley가 공동 2위인건 의외입니다. 미국에 대한 공부가 많이 부족한 걸 느낍니다. 앞으로 저희 아이의 미래를 위해 함께 알아가야 할 부분이겠죠.

세상의 변화 흐름이 뭘지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다는 게 참 어려운 시절을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하나의 자격 또는 역량으로 살아 남기는 점점 더 힘들어질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인공지능(AI)이 많이 대체한다고 합니다.

AI 때문에 기존 영역의 Job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은, 거꾸로 AI를 통해 해당 영역을 대체할 수 있는 연구와 기술개발이 점점 더 필요해질 거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예를 들면, 기존 판례 분석을 통해 일상 생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AI가 소송 진행을 할 경우 예상되는 판결 결과 및 근거를 제시해 줘서 소송을 진행할지 말지를 미리 확인하게 해주는 서비스도 가까운 미래에는 올 거라 봅니다. 그런 방향을 위한 개발은 computer science 전공하면서 Law school을 함께 나오는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KAIST를 졸업하고,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딴 동료의 모습을 보면 복합 전문가는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AI가 외환투자, 원자재 투자, 파생상품 운영에 대해 미래 예측을 하는 시도도 이미 진행 중일 겁니다.

이미 Big Data를 통한 과거 Trend 분석은 진행이 되고 있을 것이고, 미래 예측에 어떤 변수가 더 민감하게 영향을 주는지를 따지고, 그에 따른 투자 정교화 작업을 Global 투자전문업체에서는 AI를 통해 다각도로 시도 중일 거라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분들은 computer science와 finance를 함께 전공한 복합 전문가를 더 선호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구요.

앞으로의 미래는 지금까지와는 무척 다를 겁니다.

우리 아이가 갖춰갈 미래의 경쟁력은 앞서가는 영역에서 변화의 흐름을 몸으로 먼저 느끼고, 그에 따라 본인도 계속 변화하고 준비해 갈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어요.

아직은 세상에 나서기 위해 첫 걸음들을 떼고 있는 저희 애들에게 갑자기 이런 얘기를 꺼내서 애들에게 큰 부담부터 주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변화는 이미 시작된 듯 보이므로 서서히 준비하게끔 해 가려 합니다.